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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남 해변·섬·숲 ‘치유명소’로 키운다

등록 2013-05-06 19:58

음이온·피톤치드 풍부한 32곳
‘해도림’으로 지정해 관광 육성
음이온·피톤치드가 풍부한 전남 해안의 숲들이 자연 치유의 관광명소로 가꿔진다.

전남도는 6일 음이온·피톤치드·부유세균·미세먼지 등 공기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변 7곳, 섬 7곳, 숲 18곳 등 모두 32곳을 해도림(海島林)으로 지정해 치유 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7월부터 232억원을 들여 완도 신지도, 신안 증도, 진도 관매도, 보성 율포해변, 고흥 발포해변 등지 해도림에 안내판·화장실·산책로 따위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있다. 해도림의 선정은 지난해 전남보건환경연구원과 전남산림자원연구소에서 조사한 음이온·피톤치드 발생량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이 조사에서 음이온 측정량은 완도 신지해변이 3181개/㏄로 서울역의 115개/㏄보다 28배 높았다. 신안 증도는 2620개/㏄, 완도 노화도는 2112개/㏄, 장성 축령산은 2014개/㏄로 나타났다. 음이온은 오염물질을 정화하고 분해하기 때문에 살균작용, 세포 활성 증진, 면역력 강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편백이 우거진 산림의 피톤치드 발생량은 화순 만연산이 927pptv(공기 중 해당 물질의 양이 1조분의 1을 나타내는 부피의 단위)로 가장 높았고, 완도 삼두산이 864pptv, 담양 산성산이 749pptv 등을 기록했다. 장성 축령산은 528pptv로 피톤치드의 10가지 성분 중 아토피·호흡기 질환을 완화시키는 알파피넨, 항균작용을 하는 사비넨 등이 많이 함유된 것으로 측정됐다.

도는 해도림의 공기질 조사를 애초 연 1회에서 연 4회로 늘려 객관성 있는 자료를 축적하고, △치유 효과 △치유 가능 질환 △연계 생태체험 등을 널리 알리기로 했다.

도 관광정책과 김재인씨는 “해도림은 축제·행사로 한꺼번에 다수를 끌어모으기보다 정서적 만족감을 주어 소수라도 꾸준하게 찾아오도록 하는 새로운 개념의 관광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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