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신입생 구매현황 조사
개별구매땐 전국서 가장 비싸
개별구매땐 전국서 가장 비싸
광주지역 중고생의 교복값이 개인별로 사면 전국에서 가장 비싸고, 공동으로 사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교육부가 지난달 전국의 중·고교 5516곳을 대상으로 벌인 2013년 신입생 교복(동복) 구매현황 조사를 통해 나타났다. 교육부가 6일 밝힌 자료를 보면, 광주지역의 개별 구매값은 28만8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공동 구매값은 16만1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공동구매를 하면 개별적으로 샀을 때보다 12만7000원을 절약할 수 있었다. 이런 이점에도 광주지역 중·고교의 43.2%만 공동구매를 채택하고 있었다.
개별 구매값은 전국 평균이 25만845원, 가장 낮은 제주가 21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동 구매값은 전국 평균이19만9689원, 가장 높은 세종시가 26만7000원을 기록했다.
광주시교육청 학교자치과 문성민 주무관은 “교복의 형식과 품질이 천차만별이어서 가격만 놓고 비교하는 것은 무리다. 광주는 4대 교복 업체의 대리점간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공동구매 업체는 10곳이 난립해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난 듯하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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