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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광주 중학교서 싸움 벌어져 1명 의식불명

등록 2013-05-13 22:14

광주광역시의 한 중학교에서 1학년 학생 2명이 싸우다 1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13일 낮 12시48분께 광주시 서구 한 중학교 1학년 교실에서 ㅅ아무개(13)군과 ㅇ아무개(13)군이 말다툼 끝에 주먹이 오가는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ㅅ군은 이날 평소 친분이 있는 이웃반 ㅇ군의 교실에 놀러갔다가 사소한 이유로 발생한 말다툼 끝에 주먹다짐까지 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ㅅ군은 ㅇ군에게 수차례 주먹으로 가슴을 얻어맞아 쓰러지면서 이 교실 바깥 복도 벽에 머리를 부딪쳤다. ㅅ군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학생들이 교사를 통해 119에 신고했다.

ㅅ군은 인근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출혈이 심해 조선대병원으로 다시 이송돼 긴급 뇌수술을 받았다. 광주시교육청과 광주서부경찰서는 싸움을 목격한 학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장난을 하다가 싸움으로 번진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중이다”고 밝혔다.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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