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7월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안에 1000㎡ 규모의 ‘반려견 놀이터’를 만들어 개장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반려견 놀이터는 어린이대공원 구의문 주차장 옆 녹지대에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해 목줄 없이 뛰어놀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동물원 내부와 분리된 전용 출입구를 만들어, 반려견 소유자들과 다른 공원 이용객의 갈등을 막고 전염병 감염 우려 등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또 놀이터 안에 큰 개와 작은 개의 공간을 분리해, 반려견 소유자들이 서로 배려하며 놀이터를 이용하도록 했다.
시는 지난 3월26일부터 한달 동안 도심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반려견 놀이터 설치에 대한 여론조사를 했으며 “설치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65.7%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정태우 기자 windage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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