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 한 아파트 화단에서 초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장흥경찰서는 “14일 저녁 8시45분께 장흥군 장흥읍 아파트 화단에 초등학생 ㅇ(12·5년)군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경비원은 “아파트 화단 쪽에서 갑자기 ‘쿵’ 소리가 나 나가보니 ㅇ군이 머리에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ㅇ군이 어버이날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편지를 14일 부모에게 전달했고, 편지에는 “말썽을 피워 죄송합니다. 공부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이 쓰여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ㅇ군이 다니는 학교에서 14일부터 중간고사를 치렀는데, “ㄱ군이 영어성적이 많이 떨어져 고민을 했다”는 부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또 ㄱ군이 혼자서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갔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아파트 인근 폐회로텔레비전(CCTV) 카메라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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