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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진화한 제주 흑돼지 ‘난축맛돈’ 개발

등록 2013-05-17 09:04

맛 간직한 채 성장·번식력 높여
농가보급 시작…경제효과 7천억
제주 재래돼지를 활용해 고기맛과 번식력이 뛰어난 국산 흑돼지 품종이 개발됐다.

제주시 오라동 소재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시험장은 16일 제주 재래돼지를 활용해 ‘난축맛돈’ 흑돼지 개발에 성공해 올해부터 제주도 내 양돈농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난지축산시험장이 2005년부터 8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한 난축맛돈은 제주 재래돼지와 유럽에서 들여온 돼지품종인 랜드레이스의 우수한 계통을 선발해 만든 한라랜드종의 교배를 통해 개발된 품종이다.

제주 재래돼지는 고기맛이 뛰어나지만 성장 속도가 일반 흑돼지 개량종에 견줘 50% 가까이 늦고 번식력이 떨어지는 등 경제성이 낮았다. 한 예로 90㎏의 제주흑돼지를 기르는 데는 10개월 이상이 걸리지만 110㎏의 일반 흑돼지를 키우는 데는 7개월 남짓이면 된다. 또 한번에 낳는 새끼는 6~7마리로 흑돼지 개량종의 10마리보다 적다. 그러나 이번 난지축산시험장이 개발한 난축맛돈 품종은 제주 재래돼지의 고기맛을 그대로 지니면서 출하체중인 110㎏에 도달하는 기간이 6개월 안팎으로 재래돼지보다 크게 짧아졌다. 또 초산 새끼도 평균 10마리로 제주 재래돼지보다 많다.

난지축산시험장이 고기의 질과 맛을 평가한 결과 난축맛돈의 경우 고기색(적색도)이 평균 12.35로 일반 돼지 6.5에 견줘 갑절 높아 쇠고기와 돼지고기 중간 수준의 붉은색을 띤다. 또 근내 지방도 평균 10.5%로 일반 돼지 3%보다 3배 정도 높아 삼겹살이나 목살 이외에 다리 등 저지방 부위까지 구워먹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난지축산시험장은 제주흑돼지생산자회와 업무협약을 맺어 올해부터 난축맛돈 흑돼지 종돈 100마리씩을 해마다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난지축산시험장의 조인철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한 품종은 제주 재래돼지의 우수한 육질 형질과 한라랜드의 성장과 번식 형질의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다. 난축맛돈에 대한 경제적 효과는 7800억여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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