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희(중요무형문화재 5호·왼쪽부터), 유지숙(중요무형문화재 29호), 이유라(강원소리진흥회 이사장)씨 등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 기념
명창 3명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의 구성진 가락들을 한 무대에서 선보인다.
신영희(중요무형문화재 5호) 유지숙(˝ 29호) 이유라(강원소리진흥회 이사장)씨 등 명창 3명이 23일 저녁 7시 전남 진도향토문화회관 공연장에서 한민족의 정서적 애국가인 아리랑을 공연한다.
강원도 일대의 ‘정선아리랑’, 호남의 ‘진도아리랑’, 경남의 ‘밀양아리랑’ 등 3대 아리랑을 대표하는 이들 명창은 이날 빠르게 부르면 경쾌하고 느리지면 서글픈 진도아리랑을 비롯해, 밝고 호방한 기운이 깃들어 경쾌한 밀양아리랑, 부르기 어렵고 가락이 서글픈 정선아리랑을 차례차례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아리랑이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1~3부 100분 동안 우리 민초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진 전통 민요들을 만날 수 있다. 출연진 모두는 공연 막바지에 아리랑을 합창하며 민족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한다.
이 공연은 24일 목포문예회관, 29일 경남 창원케이비에스홀, 30일 경남 밀양청소년수련관. 6월12일 서울 올림픽공원 등에서도 한다.
신씨는 “진즉 이런 무대가 마련되었어야 하는데 늦은 감이 있다. 여태껏 묻혀 있어 조명받지 못했던 민족의 노래 ‘아리랑’이 품고 있는 가락과 정서를 두루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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