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이사들 ‘고의성’ 무효표
과반 득표 없어 3명 모두 불발
추천위원장 8일째 단식농성
과반 득표 없어 3명 모두 불발
추천위원장 8일째 단식농성
조선대 법인이사회가 개방이사 선임을 또다시 미루자 대학 안팎의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조선대 법인이사회는 다음달 17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개방이사 선임에 대해 다시 논의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어 개방이사 3명을 뽑기 위해 2개의 안건을 상정했지만, 단 1명도 뽑지 못했기 때문이다.
법인이사회는 27일 광주 한 호텔에서 8명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방이사추천위원회가 추천한 김주훈 전 총장(2표)과 김창훈 전 광주교차로 대표이사(3표) 등 2명의 후보를 놓고 투표를 벌였으나 과반인 5표 이상을 받은 후보가 없어 결국 선임하지 못했다. 남궁근 이사의 사퇴로 공석이 된 이사 1명을 개방이사로 뽑기 위한 선임투표가 지난달 22일에 이어 두번째로 실패한 것이다. 법인이사회는 또다른 개방이사 2명을 뽑기 위해 개방이사추천위원회가 추천한 4명의 후보를 두고 벌인 선임투표에서도 과반수 득표자를 내지 못했다.
개방이사 선임이 미뤄지면서 대학 안팎에선 “이사회가 무책임하다. 강현욱 이사장이 책임져야 한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두차례에 걸친 개방이사 선임투표에서도 기표를 하지 않거나 두군데에 기표하는 방식의 무효표가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방이사 선임을 고의적으로 미루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8일째 개방이사 선임을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 조선대교수평의회 윤창륙 의장(개방이사추천위원회 위원장)은 29일 “이사들은 개방이사를 포함한 정이사 선임을 미루고 이사직 연임에 연연하고 있다. 이사회가 지난 27일에도 이사 선임안을 부결시킨 것은 학교에 대한 애정이 부족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대 법인이사회는 9명의 이사 중 1명이 중도 사퇴했고 6명은 지난해 12월31일, 2명은 지난 3월9일로 임기가 만료됐지만, 현 이사 8명 모두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은 채 긴급사무처리권을 행사하고 있다. 법인이사회는 대학자치기구와 협의해 사립학교법에 따라 이사 정수(9명) 중 30%인 3명을 개방이사로 선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법인이사회 이아무개(66) 전 이사는 지난해 2월 대학원 석·박사통합과정 박사과정 진입시험 중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진상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확인돼 학칙에 따라 최근 제적됐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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