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거리 요율도 올라
올 안에 광주지역 택시의 기본요금이 1500원에서 1800원으로 300원 오를 전망이다.
광주시는 최근 개인·일반택시사업조합 쪽이 요구한 택시요금 인상안을 검증하는 용역을 시행한 결과 기본요금 1800원안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거리요금은 애초 176m에서 3m 단축된 173m, 시간요금은 애초 43초에서 2초 짧아진 41초에 100원씩 올라간다.
이런 기본·거리·시간요금을 적용하면 시민이 부담하는 택시요금은 12% 가량 늘어난다.
앞서 개인택시조합은 기본요금 2000원, 일반택시조합은 기본요금 1900원의 인상안을 각각 요구했다. 반면 노동조합은 택시요금이 오르면 사납금도 덩달아 오른다며 부정적인 태도다.
시는 용역사가 내놓은 인상안을 물가대책위원회에 올려 구체적인 인상 폭과 적용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광주지역 택시요금은 2002년 4월 20.5% 오른 뒤 3년 넘게 묶여있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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