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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파주 DMZ’ 관광객 500만명 눈앞

등록 2013-06-10 22:43

분단 체험 외국인 방문객 급증
12일 장단면 제3땅굴서 기념식
경기 파주지역 비무장지대(DMZ)를 찾는 관광객 수가 11년 만에 500만명을 넘어선다. 이곳 관광은 2002년 시작됐으며, ‘민북관광’(민간인 출입통제선 북쪽 관광) 또는 ‘안보관광’으로 불린다.

파주시 민북관광사업소는 제3땅굴~도라산전망대~도라산역 등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쪽(민북지역) 관광지를 방문한 관람객이 12일 500만명이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10일 밝혔다.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2년 5월30일 시작한 파주지역 민북관광은 북한의 선전마을인 기정동마을과 김일성 동상, 개성공단 등을 볼 수 있는 도라산전망대와 1978년 발견된 제3땅굴 등 분단국가의 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파주시와 육군 1사단, 재향군인회가 공동 협약을 맺고 민간인이 평소에는 자유롭게 드나들 수 없는 지역을 관광지로 개발했다.

비무장지대 안보관광은 개장 첫해 18만2650명이 다녀간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82만9234명으로 꾸준히 늘어왔다. 올해 들어 남북관계가 경색된 가운데도 26만여명이 찾았다. 특히 중국·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아 외국인 방문객 수는 2011년 28만500명에서 지난해 51만5063명으로 갑절 가까이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80%는 중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민북관광은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2010년 11월24일부터 20일 동안 전면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도 겪었다. 문창기 민북관광팀장은 “남북관계 분위기가 좋아지면 방문객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12일 관광객 500만명 돌파를 맞아 장단면 제3땅굴에서 기념식을 열고 500만번째 방문객에게 기념패를 증정할 예정이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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