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단체 “능력·자질 부족”
문화부에 위촉 철회 요구
문화부에 위촉 철회 요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전시예술감독에 이영철 전 아시아문화개발원장이 위촉된 데 대해 광주지역 문화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광주민족예술인총연합과 지역문화교류재단, 광주전남문화연대는 11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영철 전 아시아문화개발원장의 전시예술감독 위촉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들은 “이 감독이 아시아문화개발원장으로 1년3개월 동안 재직하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전당 콘텐츠도 개발하지 못하고 개관 시기 지연 및 전당의 기능과 역할 변질 논란 등으로 혼란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이기훈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상임이사는 “이 감독이 문화전당 콘텐츠 종합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부분 개관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 개관 시기 지연 논란을 불렀다”며 “또 아시아문화개발원이 문화전당 종합개발계획 변경의 주체가 될 수 없는데도, 전당 안 5개 원(창조원, 민주평화교류원, 정보원, 예술극장, 어린이문화원)의 애초 가치와 비전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철 아시아문화전당 전시예술감독은 ‘개관 시기 지연 논란을 일으켰다’는 비판에 대해 “개관식 일정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과 광주광역시 관계 속에서 결정될 문제이지, 아시아문화개발원장과는 상관없는 일이었다”고 반박했다. 또 ‘전당의 기능과 역할을 변질시켰다’는 지적을 두고 “문화를 사용자의 관점에서 접근하자는 것이 내 생각이었다. 문화전당 종합계획을 흔들거나 5개 원 체제를 부정한 것은 아니고 5개 원이 관객을 중심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재배치와 재구성을 제안했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2008~2011년 백남준아트센터 초대 관장에 이어 지난달까지 아시아문화개발원장을 지낸 뒤 지난 5일 위촉됐다. 이 감독은 문화전당 내 아시아문화교류원·정보원·창조원·아시아문화원 전시업무를 맡는다.
이와 관련해 문화부 관계자는 “2015년 개관을 앞두고 전시 콘텐츠 업무를 시급히 추진해야 할 시기여서 아시아문화개발원장을 지낸 이 감독을 위촉한 것”이라며 “지역 문화계 등과 소통이 매우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이 감독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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