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20%…2017년 개통
장보고와 이순신 등 해상 영웅들의 기상을 표현한 ‘청해대교’(가칭)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12일 전남 완도군 고금면 상정리와 신지면 송곡리를 연결하는 국도 77호선의 ‘신지~고금 도로 건설 공사’가 공정 20%로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2010년 12월부터 766억원을 들여 고금도와 신지도 사이에 연도교 1.3㎞를 포함해 도로 4.3㎞를 왕복 2차로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재 교량 구간에 수중 말뚝을 박는 기초공사를 끝내고 다리 가설에 필요한 상부 교각을 설치하고 있다. 이 다리는 2017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이 다리가 개통되면 강진군 마량면~완도군 고금면~신지면~완도읍을 잇는 해안 일주도로가 완성돼 완도 지역의 교통 상황이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청해대교는 해양 영웅의 진취적 기상을 담은 돛 형상의 주탑을 비롯해 교량 중앙의 보행자 도로, 야간 경관등 등을 설치해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손명수 익산국토청장은 “강진~완도를 잇는 연륙교와 연도교가 속속 개통되면 풍광이 수려하고 물산이 풍부했던 섬들의 경제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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