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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분기 충북 땅 사들이기 외지인이 지역민 앞질렀다

등록 2005-08-23 18:20수정 2005-08-23 18:22

한국은행 보고서…외지인 5190만㎡, 지역민 3445만㎡
 기업도시 유치, 새 행정수도 이전 등의 바람을 타고 충북지역 토지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외지인들의 땅 사들이기가 크게 늘고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23일 충북지역 경제 동향 보고서에서 “올해 2/4분기 충북지역 토지가격 상승률을 보면 충주(3.2%), 음성(2.9%), 청원(2%) 등만 전국 평균(1.9%)을 웃돌 뿐 대부분 안정세를 보였지만 토지 거래는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충북지역에서는 2/4분기에 8632만8천㎡의 땅이 거래돼 지난 1/4분기 5435만㎡가 거래됐던 것보다 3197만8천(58.9%)㎡가 늘었다.

이 가운데 지역 안 거래는 3445만2천㎡였으나 서울 등 외지인과 거래는 5190만3천㎡로 외지인의 땅 사들이기가 처음으로 지역 안 거래 면적을 앞질렀다.

올해 1/4분기에는 3005만5천㎡의 땅을 서울 등 외지인이 사들였으며 지난해 4/4분기에는 3700만4천㎡, 3/4분기에 3282만1천㎡, 2/4분기 3570만㎡, 1/4분기 2515만9천㎡의 땅이 외지인과 거래됐다.

지역별 토지 거래 면적은 충주시가 기업 도시 유치 기대 등으로 119.4%, 옥천군이 211.6%, 보은군이 32.6% 늘어나는 등 지난해 하반기 이후 꾸준히 거래가 늘고 있다.

또 거래 유형도 청주와 청원을 뺀 모든 지역에서 외지인의 땅 사들이기가 지역 안 거래를 앞질렀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기업도시 유치, 행정도시 이전 등의 영향으로 토지거래 허가 구역으로 묶인 청주, 청원을 뺀 대부분의 지역에서 토지 거래가 늘고 있다”며 “서울, 수도권 등의 충청권 땅 매입이 집중적으로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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