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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 높은 마포대교 ‘생명의 다리’로 새단장

등록 2013-06-30 17:37수정 2013-06-30 17:40

“3년 전 걱정 기억나?” “아들의 영웅…” 등
난간에 삶의 희망 가질 수 있는 문구 담아
칸 국제 광고제에 출품해 역대 최다 수상도
마포대교 ‘생명의 다리’가 시민들의 메시지를 담아 재단장했다. 서울시와 삼성생명은 마포대교 난간에 설치할 메시지를 공모하는 ‘우리가 만드는 생명의 다리’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8000명이 응모한 가운데 48명의 글과 사진을 선정해 다리를 새롭게 꾸몄다고 28일 밝혔다. 투신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악명 높은 마포대교는 지난해 9월 동작을 감지해 불이 들어오는 난간에 혜민스님과 박찬호, 차인표 등 유명인의 희망 문구를 담아 ‘생명의 다리’로 거듭난 바 있다.

새롭게 설치된 메시지는 보다 친근하다. “3년 전 걱정은 기억나? 1년 전 걱정은? 6개월 전 걱정은? 지금 그 걱정도 곧 그렇게 될 거야” “아들의 첫 영웅이고 딸의 첫사랑인 사람. 아내의 믿음이고 집안의 기둥인 사람. 당신은 아빠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복숭아는? 천도복숭아. 그럼 백도 복숭아는 끓는 복숭아냐?” 웃음이 배어나는 아기들의 재롱 모습, 맛있어보이는 음식 사진 등도 다시금 삶을 생각하게 한다. ‘생명의 다리’는 지난주 발표된 ‘칸 국제 광고제’에서 국내 출품작으로 역대 최다 수상(9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8월중으로 한강대교에도 같은 시설물이 설치될 예정이다. 정유경 기자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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