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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충남도청 떠난 자리’ 시민대학 ‘대박’

등록 2013-07-08 21:09

수강신청 무려 9703명
730개 강좌 여름학기 개강
주민들 “지역 활력 계기”
* 충남도청 떠난 자리 : 대전시 선화동

대전시민대학(dcu.dile.or.kr)이 8일 대전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에서 문을 열고 여름학기를 시작했다. 수강생이 1만명에 이르러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대전 원도심이 활력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전시는 이날 오전 옛 충남도청에서 시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대학 개강식(사진)을 열었다. 시민대학은 옛 도청 후생관, 대강당, 신관, 의회동 등 4개 건물(면적 1만5000㎡)에 강의실을 꾸몄으며 다음달 31일까지 여름학기를 진행한다. 대전시민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주려고 문을 연 시민대학은 이번 학기에 11개 아카데미와 5개 클래스에 모두 730개 강좌(정규강좌 590개, 일일특강 140개)를 개설했다. 여름 강좌에는 시민 9703명이 수강 신청을 했다.

아카데미별 수강 신청자는 △인문학 아카데미(인문·역사·종교) 1648명 △웰빙 아카데미(요리·다도·건강·뷰티) 1514명 △공공·미술 아카데미(공예·한국화·서예·서양화) 1148명 △언어 아카데미 798명 △직업능력 아카데미(전문가·자격증) 480명 등 차례로 집계돼 인문학 강좌 수강 신청이 가장 많았다. 수강 신청자들은 40대 27.0%, 50대 21.0%, 60대 13.4% 등 중장년층이 61.4%를 차지했다.

옛 도청 주변 원도심 주민들은 시민대학 특수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시민대학에 하루 60~70개의 강좌가 열려 1일 1500여명, 연간 50만명의 수강생이 옛 도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선화동 옛 도청 일대는 지난해 내포신도시를 이전한 충남도청을 비롯해 20년 전만 해도 대전시청, 국세청, 법원·검찰청 등 대전·충남권 관공서가 집중돼 있었으나 서구 둔산동이 개발되면서 관공서가 대거 이전해 공동화됐다.

염홍철 시장은 “시민대학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원도심 활성화’란 2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실속 있고 짜임새 있는 강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9월 시작되는 시민대학 가을학기 수강 신청은 다음달 초부터 받는다. 강의료는 강좌별로 1만~10만원이다. (042)712-9900.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사진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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