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지역 도서관들이 여름방학을 맞는 어린이를 위해 다양한 강좌를 운영한다.
천안 중앙도서관(lib.cheonan.go.kr)은 산하 7개 도서관 가운데 두정, 쌍용, 성거, 아우내, 신방도서관에서 이번달 29일부터 8월28일까지 모두 469명을 대상으로 ‘책 속에서 여름나기, 어린이 여름방학 독서교실 및 특강’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어린이 특화 도서관인 두정도서관은 독서교실인 ‘신나는 책놀이 여름바다여행’, ‘갈래별 글쓰기’를 비롯해 ‘어린이 경제교실’, ‘즐거운 만들기 교실’, ‘스토리 영어’ 등 19개 강좌를 개설한다. 특히 ‘동화랑 클레이랑 종이랑’은 책 줄거리를 클레이 공예와 종이접기, 그림 등으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쌍용도서관은 ‘창의력 쑥쑥 독서교실’, ‘뚝딱뚝딱 만들기 체험여행’, ‘동화책과 함께 하는 즐거운 통합공예’ 등을 준비했고, 아우내도서관은 도농지역에 있다는 특성을 살려 ‘도서관 속 생태놀이터’ 강좌 등을 마련했다. 신방도서관은 ‘신문으로 넓게, 책으로 깊게’, ‘책으로 만나는 생태미술’ 강좌 등이 눈길을 끈다. 이밖에 천안지역 16개 마을도서관들도 여름방학 동안 유아·어린이 강좌를 운영한다.
수강 신청은 선착순이며, 17일 오전 10시부터 중앙도서관 누리집의 온라인신청란에 마련된 독서문화프로그램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성거와 아우내 도서관은 전화 및 방문 접수도 받는다. 도서관 별 안내는 두정(041-521-2805), 쌍용(041-521-2811), 성거(041-521-2817), 아우내(041-521-2880), 신방도서관(041-521-3951)으로 하면 된다.
천안 중앙도서관 이미현 문화프로그램 담당자는 “어린이들이 여름방학 기간 동안 폭넓고 다양한 독서 경험을 해 사고력과 상상력을 키우고 도서관과 친해지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유아들을 위한 강좌도 준비해 엄마와 아이들이 부담없이 도서관을 즐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좌는 모두 무료이며 재료비(3천~1만2천원)는 수강자 부담이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