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는 10월 13~16일 영산강 문화축제 동안 ‘팔도 성씨 올림픽’을 개최한다.
종중의 시조·유래·본향을 알리고 유품전시를 통해 조상의 뿌리를 알리자는 취지의 행사다. 지난 20일 전국에서 200여 명의 종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연 뒤, 각 종중에서 잇따라 집안의 자랑거리를 알려오고 있다.
금성 나씨 종중은 ‘나대용 거북선 만들기’라는 행사를 준비하기로 했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을 도와 거북선을 만든 나대용 장군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동의보감>을 쓴 허준의 후손들인 양천 허씨 종중에선 후손 한의사들을 통해 침을 놓아주기로 했다.
파평 윤씨 종중은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쪽색 염색장’윤병윤(나주시)씨와 함께 ‘쪽빛 염색 체험공간’을 운영한다. 홍주 송씨 종중은 4백여 년 전 처음으로 사설의원을 개설한 선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보신용 해광탕’을 끓여 무료로 대접한다.
후삼국시대 왕건을 도와 나주에 배를 타고 왔던 이도의 후손인 전의 이씨 종중은 ‘영산강 뱃노래’라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풍천 임씨 종중은 집안 풍속에 따라 멍석을 깔고 윷을 놓아 신수 점을 쳐준다.
나주시 관계자는 “각 종중의 자랑거리를 모두 문헌 고증을 거쳐 운영할 계획”이라며 ““각 종중의 자랑은 우리 모두의 자랑이므로 가족단위 체험 교육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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