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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우리밀 빵공장 야심찬 첫삽

등록 2005-08-24 22:07수정 2005-08-24 22:07

광주전남 ‘밀 살리기’ 직접 생산·유통 활로찾기
 “우리밀로 신선한 식빵과 맛있는 과자를 만들어 배달합니다.”

우리밀살리기운동 광주전남본부와 우리밀 광주전남영농조합법인은 26일 오후 5시 광주시 북구 본촌동에 터 300평 지상 3층 연건평 215평 규모로 우리밀빵공장을 준공한다.

이들은 소비 위축으로 중대 위기를 맞은 우리밀 살리기 운동의 활로를 뚫기 위해 반자동화한 직영 제과·제빵공장을 지었다.

이 공장은 ‘우리밀과 우리쌀’이라는 상표로 하루 식빵 1500~2000개 700만원어치를 만들어 광주지역 사업소 7곳을 통해 5000가구에 신선하고 영양많은 우리밀빵을 배달한다. 특히 밀순으로 만든 카스테라와 파운드케잌을 비롯해 쿠키·스틱 따위 과자류를 다양하게 선보여 변화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따라잡는다는 방침이다. 빵값은 한 개에 3500~5000원으로, 한 가구가 한 달에 네차례 먹으면 1만4000~1만6000원 정도를 부담하면 된다.

이 공장은 소비자의 신뢰를 얻으려고 발효실 2곳을 친환경적인 황토벽돌로 시공하고 가동상황을 온라인으로 살필 수 있는 소비자 감시체제를 도입했다. 또 손을 소독하는 공기샤워기, 15m 짜리 터널형 오븐, 자동포장기 등을 설치해 위생에 헛점이 없도록 했다.

진승영 우리밀광주전남본부 사무처장은 “변화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아침대용이나 간식거리를 꾸준하게 개발할 방침”이라며 “품질좋은 제품으로 우리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밀살리기운동은 1991년 첫발을 내디딘 뒤 생산량 1만t을 넘기며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모았으나, 98년 경제위기를 맞아 소비위축과 자금압박의 이중고를 겪은 뒤 생산·가공·유통·급식 등으로 관심을 넓히며 활로를 찾아왔다. (062)573-1280.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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