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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성삼문의 절개, 오동나무로 가르친다

등록 2013-07-16 20:38

생가서 고사된 나무 증식 성공
충남도, 각급 학교에 보급 계획
조선 최고의 충신으로 꼽히는 매죽헌 성삼문(1418~1456)의 오동나무가 되살아났다.

충남도 산림환경연구소와 국립산림과학원은 3년여 동안 공동연구 끝에 성삼문 오동나무를 대량 증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공개한 성삼문 오동나무 묘목은 1000그루로, 어미나무의 뿌리를 떼어 저온 저장했다가 심는 뿌리 삽목 방식과 어미나무의 눈조직을 시험관에서 키운 눈조직 배양 방식으로 키운 것이다.

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성남문 오동나무 묘목을 충남 홍성의 성삼문 생가에 심고,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협력해 충남지역 각급 학교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성삼문 오동나무는 성삼문이 과거에 급제하자 아버지 성승이 홍성군 홍북면 집에 있던 오동나무에 북을 달아 기쁨을 나눴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이 나무는 6·25전쟁 때에도 남아 있었으나 그 뒤 고사했으며, 전쟁 때 이 나무 둥치에 숨어 폭격을 피했던 마을 주민이 씨앗을 심어 후계목이 키웠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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