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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 하늘정원, 하루 1120명만 초대

등록 2013-07-17 20:37수정 2013-07-17 21:27

20일부터 하루 7번 160명씩 개방
누리집·현장 접수…탐방객 해설도
“원추리가 흐드러진 지리산 노고단의 하늘정원으로 초대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남부사무소는 17일 “휴가철을 맞아 지리산 노고단의 빼어난 풍경을 공유하고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는 두 가지 목적을 아울러 달성하려고 탐방 예약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매일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모두 7차례 노고단 정상을 개방한다. 노고단 하늘정원의 빗장은 매시 정각에 인터넷(jiri.knps.or.kr) 예약자 120명과 현장 선착순 접수자 40명 등 160명한테만 열린다. 탐방객들은 노고단 고갯길에서 왕복 1.4㎞의 산길을 걸으며 맑은 날은 푸른 하늘을, 흐린 날은 구름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 전문해설사한테 노고할미 설화, 아고산대 생태, 생태 복원 과정, 야생화들의 특징 등을 들으며 걸으면 한시간이 금세 지난다.

지리산남부사무소 탐방시설과 최영화씨는 “성수기에는 하루 평균 2만여명이 노고단을 찾는다.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불가피하게 1120명으로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고단은 해발 1507m의 광활한 고원으로 지리산 종주의 출발점이다. 군부대 주둔과 무분별한 야영으로 정상 부근 생태계가 파괴돼 1994년부터 20년째 복원공사를 벌이고 있다. 여름이면 원추리, 동자꽃, 범꼬리, 모싯대 따위 야생화가 앞다퉈 피어나 장관을 이룬다. 노고단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산줄기와 섬진강 해넘이는 경승으로 손꼽힌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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