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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강정에 평화를’ 7일간의 행진 출발!

등록 2013-07-29 20:27수정 2013-07-29 22:27

제주도 동서로 나눠 일주 나서
내달 4일 해군기지 ‘인간띠 잇기’
제주해군기지 건설 백지화와 서귀포 강정마을의 평화를 염원하는 ‘2013 강정생명평화 대행진’이 29일 시작됐다.

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 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건설 저지 전국대책회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전국 10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 등은 이날 오전 서귀포시 강정동 강정천 운동장에서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6박7일간의 대행진에 들어갔다. 대행진에는 쌍용차 해고노동자들과 용산참사 유가족 대표 등도 참여해 강정마을의 투쟁에 연대의 뜻을 표했다.

참가자들은 “세상에 ‘강정의 평화가 우리의 평화’임을 알리려 한다. 아스팔트의 열기도 우리를 이길 수는 없다. 폭력과 강압으로는 주민의 저항을 잠재울 수 없고, 평화와 정의를 향한 연대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수도 없다”고 결의를 밝혔다.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은 “해군기지 싸움은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6일간의 한걸음 한걸음이 강정뿐 아니라 제주도, 온 누리에 평화의 빛이 되도록 함께 힘을 내어 걷자”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오전 9시께 제주도 동쪽으로 일주하는 동진 160여명과 서쪽으로 일주하는 서진 150여명으로 나뉘어 강정천 운동장 일대를 빠져나갔다. 오는 1일에는 서귀포시 성산과 제주시 애월에서 행진과 강정의 의미를 나누는 ‘평화가 빛나는 여름밤의 문화제’를 연다. 3일 오후에는 제주시청 앞에서 동진과 서진이 합류해 평화콘서트 ‘강정, 생명평화를 노래하라’를 연다.

4일에는 강정마을에 모여 해군기지 공사 현장 일대를 둘러싸는 ‘평화의 인간띠 잇기’를 마지막으로 평화대행진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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