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수(46) 경위
충남교육청 장학사 선발시험 ‘매관매직’ 사건을 수사한 충남경찰청 수사과 이권수(46·사진) 경위가 2일 경감으로 1계급 특별승진됐다.
충남경찰청 수사과 외근팀장을 맡고 있는 이 경감은 2011~2012년 시행된 충남교육청 장학사 선발시험에서 일부 장학사 등이 시험 응시자들한테서 수억원을 받고 문제를 미리 유출한 사건을 주도적으로 수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김종성 충남교육감은 이들에게 사건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며, 관련자들과 함께 4일 1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다.
전북 부안군 출신으로 1999년 경장(조사 특채)으로 경찰 생활을 시작한 그는 그동안 지능·경제 범죄 등 수사 분야에 주로 근무해왔다. 이 경감은 “팀원들이 다 같이 고생했는데 혼자 승진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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