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요리대회 등 오늘까지
60년간 졸업생 530명 배출
염 시장 “꿈은 이루어진다”
60년간 졸업생 530명 배출
염 시장 “꿈은 이루어진다”
대전맹학교(교장 이화순)는 10일 이영옥 대전시 의원, 이재화 시립체육재활원장, 김연웅 산성복지관장 등 졸업생과 재학생, 학부모와 염홍철 대전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60돌 기념식을 열었다.
염 시장은 “좌절하지 않는 한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개교 100년을 향해 달려가는 대전맹학교에 더 많은 설리번 선생님, 그리고 위대한 헬렌 켈러가 나오길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이 학교는 기념식에 이어 새로 꾸민 역사기록관 개관식을 마친 뒤 ‘21세기 시각장애 교육의 중심은 대전맹학교에서’를 주제로 재학생, 졸업생, 교사, 학부모 등이 참여한 축제한마당을 열었다.
음악회, 요리대회, 기숙사 오픈하우스, 체육대회 등 축제는 11일까지 이어진다. 동문회는 개교 60돌 기념 모금운동을 벌여 승합차를 선물했다. 학교는 60년간의 학교 발전사를 기록한 ‘대전맹학교 60년사’를 발간했다. 대전시도 이 학교의 오랜 바람인 음향 안내장치를 갖춘 운동장 체육시설을 지원했다. 이 학교는 1953년 4월14일 초대 엄병희 교장이 애써 충남맹학교로 문연 뒤 1988년 지금의 동구 가오동으로 이전했다. 60년 동안 시각장애 교육 및 재활, 저시력 학생 통합교육을 실시해 53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우리나라 시각장애 특수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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