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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환경공단, 음식물 쓰레기로 돈번다

등록 2013-09-23 20:29

시설설립 8년만에 유상판매 시작
다음달까지 매입업체 2곳 선정
광주환경공단이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오는 찌꺼기를 건조해 나오는 사료 원료를 판매하기로 했다.

광주환경공단은 23일 “송대음식물자원화시설의 음식물 쓰레기에서 국물(폐수)을 없앤 뒤 건더기를 건조시켜 나온 사료 원료를 무상 제공했으나, 앞으로 유상 판매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번주 중으로 배합사료 업체와 오리·닭 농가 등을 대상으로 사료 원료 매입 업체 모집 입찰 공고를 낸 뒤, 다음달 중으로 2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음식물 건더기 중 뼈나 비닐 등을 정밀하게 선별한 뒤 건조한 사료 원료를 배합사료의 원료(1~5% 사용)로 재활용할 업체나 닭·오리 사육 농가 등이 대상이다. 광주환경공단은 음식물 부산물 사료 원료를 1㎏당 20~30원에 팔 경우 한 해 1억원 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환경공단은 2006년부터 송대음식물자원화시설의 사료 원료 4300여t씩을 전북의 한 업체에 무상으로 공급해 왔다. 음식물을 사료화하는 시설을 완비했지만, 정작 판로가 없었기 때문이다. 시는 음식물자원화시설 공사를 발주할 때 시공사한테 음식물 찌꺼기를 처리하는 조건을 달 정도로 부산물 처리 문제에 골머리를 앓았다. 광주환경공단 송대사업소 음식물자원화팀 나규현씨는 “사료 원료를 10년 동안 무상 공급하기로 했던 업체와의 협의도 모두 끝냈다”며 “사료용 곡물 가격이 높아지면서 음식물 찌꺼기를 건조해서 나오는 사료 원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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