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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된 광주문예회관 노후화 심각

등록 2013-10-16 20:58수정 2013-10-16 23:13

시의회서 지적…보수예산은 축소세
시 “결함 즉시대처…안전 문제없어”
광주문화예술회관이 균열과 누수 현상이 나타나는 등 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의회 이은방 의원은 16일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광주문예회관이 매년 2회 실시하는 정기점검과 3년마다 실시하는 정밀검사에서 다수의 결함이 반복적으로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1992년 준공된 광주문예회관의 대극장과 소극장, 국악당 등 대부분의 건물에서 균열과 누수가 발생하고 배수 불량에 따른 물고임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특히 철근 노출 현상이 진행되고 있어 내구성 저하 방지를 위해 적절한 보수가 필요한데도 시설·유지관리비가 매년 줄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문예회관 시설·유지관리비는 2010년 31억1878만원, 2011년 30억1178만원, 2012년 28억4000만원이었다.

건축물의 주요 설계도 서류 8종 가운데 시방서, 구조계산서, 지질계산서, 시공관계 사진철, 재하시험(지반의 지지력과 안정성을 살피기 위한 시험) 보고서 등 5종이 없어 사고 발생 시 심각한 문제가 우려된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역민들의 공연예술을 위한 문화예술회관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며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과는 별개로 다각적인 활성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문화예술회관이 20년 이상 된 건물이지만 결함 사항에 대해 즉시 보수를 하고 있어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 아시아문화전당 사업과 연계해 문예회관의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특색있는 공연 프로그램의 개발, 예술단 활성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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