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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노량진 청과물도매시장 역사 속으로

등록 2013-10-17 22:48수정 2013-10-17 22:48

서울시 “기능 상실” 폐지안 가결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 청과물도매시장이 3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시는 16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노량진 수산시장과 접해 있는 청과물도매시장의 시장 기능을 폐지하는 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1979년 준공된 노량진 청과물도매시장은 1984년 가락시장이 문을 열고 1990년대 대형마트가 등장하면서 시장 기능이 줄어들었고, 2002년 폐쇄 공고 뒤 현재는 창고로 쓰이는 등 도매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이미 잃은 상태다. 앞으로 구체적인 개발계획은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시계획위원회는 마포구 망원동 망원유수지 상부에 구민체육센터를 짓는 안도 통과시켰다. 지상 4층 규모의 다목적 체육관과 볼링장 등이 들어설 체육센터는 올해 12월 착공해 2015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이번에 구로구 가리봉동 2-92 일대 구로 제1주택재개발구역을 포함한 5개 정비예정구역 해제안도 통과됐다. 재개발·재건축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나머지 4곳은 서대문구 홍은동 8-400, 강동구 암사동 458, 강서구 등촌동 654, 강북구 미아동 776-68 일대 등이다.

정태우 기자 windage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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