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콩’ 예년보다 10일쯤 늦춰 수확하세요

등록 2013-10-18 15:09

올해 콩 수확은 예년보다 10여일 늦추는 게 좋다는 분석이 나왔다. 늦더위에 콩이 계속 자라 알이 여무는 시기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충남도농업기술원은 올해는 콩을 예년 수확기에 맞춰 따지 말고 잎이 누렇게 마르고 꼬투리가 90% 정도 갈색으로 변할 때 수확해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콩 품종은 수분 함량이 많은 특징이 있고 늦더위가 이어져 적기보다 10여일 더 둬 말리고, 논콩은 수확 시기와 강우 및 논바닥의 물기를 고려해 수확하는 것이 좋다고 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충남의 경우 장류콩 및 나물콩은 이달 중·하순, 밥밑콩은 이달 하순~11월 상순이 수확 적기라고 덧붙였다. 이는 예년의 콩 수확기보다 10여일 늦은 것이다.

농업기술원은 콩을 탈곡할 때 탈곡기의 회전 속도(기준속도 300~400rpm/sec)를 콩알의 수분 함량에 따라 높을 때는 빠르게, 낮을 때는 느리게 조절해야 손실을 줄일 수 있으며, 탈곡하기 전 건조기를 사용하면 겉에 주름이 생겨 품질이 떨어지므로 먼저 햇볕에 말려 건조기를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탈곡이 끝나면 콩의 수분 함량을 13% 이하로 떨어뜨려 저장해야 상하지 않으며, 종자용 콩은 섭씨 40도 이하에서 말린 뒤 수분 13%, 상대습도 65% 이하인 곳에 저장하는 게 좋다.

백승우 식량자원연구과 종자팀장은 “콩은 일교차가 심해야 종자 보존을 위해 생장을 멈추고 양분을 저장한다. 콩 수확기가 늦어진 것은 종자의 특징도 있지만 지난 여름 더위가 심했고 가을까지도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콩이 생장을 계속해 알이 여무는 시기가 늦어졌다”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