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사진축제’가 다음달 1일부터 12월1일까지 한달 동안 열린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이번 사진축제는 ‘시대의 초상, 초상의 시대’를 주제로 한다. 사진기술의 시발점이 됐던 ‘초상’을 화두로 삼은 것이다. 서울시는 “사람들의 얼굴에 담긴 역사와 사회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축제는 서울시 중구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서울시청사 내 시민청, 북촌 일대, 공사립 미술관 및 갤러리 20곳 등에서 열린다. 지난 100여년을 헤쳐온 다양한 얼굴을 만나 근현대사를 엿볼 수 있다.
전통적인 초상화가 초상사진으로 변모해가는 과정, 1920~30년대 사진관에서 촬영된 초상사진들, 유관순·한용운 등 독립운동가들의 수형기록표 사진들이 전시된다. 일제강점기 위안부 할머니를 기록한 차진현 작가의 ‘108인의 초상’,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이상일 작가의 ‘망월동’도 선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www.seoulphoto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정태우 기자 windage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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