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여론조사 결과
“매각해야” 응답은 38% 그쳐
“매각해야” 응답은 38% 그쳐
경남 진주의료원이 문을 닫은 지 5개월 이상 지났으나,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희망하는 도민들이 진주 등 서부권을 포함한 전역에서 매각해야 한다는 이들보다 더욱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유앤미리서치에 맡겨 지난달 31일 경남지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주의료원 재개원에 관한 여론을 조사했더니 ‘재개원해야 한다’는 응답이 50.0%로 ‘매각해야 한다’는 응답 38.0%보다 훨씬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국회가 ‘경남도는 1개월 안에 진주의료원 재개원 방안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결정한 것에 대해 응답자의 45.5%는 국회 결정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답했다. 국회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자는 38.3%였다. 나이별로는 40대와 60대 이상은 국회 결정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비율이 높은 반면, 30대 이하와 50대는 국회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진주의료원 재개원에 대해서는 나이와 관계없이 모든 연령대에서 매각보다 재개원해야 한다는 비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경남을 5개 지역으로 나눠 진행됐는데, 진주 등 서부권을 포함한 5개 지역 모두 재개원해야 한다는 응답이 매각보다 많이 나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건의료노조는 “홍준표 경남지사는 더는 꼼수와 몽니를 부리지 말고 진주의료원 재개원 조례개정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경남도의회 야권 도의원들의 모임인 민주개혁연대와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후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위한 경상남도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개정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발제를 맡은 나영명 보건의료노조 정책실장은 “진주의료원은 ‘지방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거점 공공병원 구실을 하는 지방의료원으로 재개원을 해야 한다. 1~2개월 준비 기간만 거치면 가동할 수 있고, 폐업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들이 공론화되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정상화를 내실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란희 아이쿱생협 김해이사장은 “칼자루를 쥐고 있는 한 사람만 마음을 바꾸면 모든 것이 해결되겠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며, 경남도의회 과반수를 차지하는 새누리당 도의원들이 조례 재개정에 찬성하도록 설득하라고 민주개혁연대 도의원들에게 주문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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