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현존 가장 오래된 축구단
실업축구연맹 승인절차 남아
실업축구연맹 승인절차 남아
코레일 축구단이 내년에 연고를 대전으로 이전한다.
대전시는 염홍철 시장과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코레일 축구단의 연고지를 대전으로 이전하는 데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레일 축구단은 내년부터 대전을 대표하는 실업축구팀으로 활약하며 전국체전에도 대전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이에 앞서 대전시와 시체육회는 한국수력원자력 축구단이 올해 2월 연고지를 대전에서 경주로 이전하자 코레일 축구단의 연고지 이전을 추진해왔다.
코레일 쪽은 “연고지 이전은 내년 초에 한국실업축구연맹 이사회에서 승인하는 절차가 남아 있지만 내년 3월부터는 대전을 연고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레일 축구단은 1943년에 창단한 조선철도국 축구단이 모체여서 국내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축구단이다. 2005년 에프에이(FA)컵 4강에 올랐으며, 2011년 전국체육대회, 2012년 내셔널(N)리그 챔프전, 2013년 내셔널축구선수권 등에서 우승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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