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 열릴 예정이던 광주국제청소년음악페스티벌이 준비소홀 탓에 취소됐다.
광주시는 31일 “10월16일 4억원을 들여 펼치기로 했던 국제청소년음악페스티벌을 취소하고 내년에 치르겠다”며 “준비가 미흡해 졸속으로 추진하기보다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대행업체 선정이 한 달 이상 늦어져 준비기간이 촉박할 뿐만 아니라 행사 내용이 예산에 견주어 볼 때 빈약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런 결정을 내렸다.
시가 추진해온 국제행사가 개막 달포를 앞두고 무산되면서 기획의 졸속성과 추진의 엉성함 등이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문화교류의 확대라는 기치 아래 국내외 청소년 뮤지션 경연, 한·중·일 가수들의 우정 콘서트 등으로 펼쳐질 예정이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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