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팔봉산 감자
품질관리원 인정…시 “적극 지원”
충남 서산 팔봉산 감자(사진)가 감자 품목으로는 처음으로 지리적 표시 농산물(89호)로 등록됐다.
충남 서산시는 서산팔봉영농조합법인이 지난 2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낸 지리적 표시 등록 신청이 허가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리적 표시 제도는 지리적 특산품의 품질 향상과 지역 특화산업 육성, 생산자 보호와 농산물 경쟁력 강화, 소비자의 알 권리 충족 등을 위해 도입됐다. 2002년 1월 전남 보성 녹차가 지리적 표시 농산물 1호로 등록됐으며, 해마다 등록 농산물이 늘고 있다.
서산 팔봉산 감자는 팔봉산 일대 150㏊에서 농가 400여곳이 해마다 6700여t을 생산하고 있다. 이곳은 예로부터 유기질이 풍부하고 모래가 많은 사질토, 바닷가와 가까운 해양성 기후가 만나 감자와 같은 구근류 재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수분이 적어 맛과 품질이 좋은데다 같은 품종에 견줘 섬유질이 풍부해 쪄 먹으면 포슬포슬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비타민시(C)를 비롯한 무기물 함량이 다른 지역 감자보다 높아 ‘밭에서 나는 사과’라고 일컬어질 만큼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제격이다.
팔봉산 감자는 2월 농림축산식품부 밭작물 브랜드 육성 사업에 선정돼 모두 10억원을 지원받았다. 해마다 6월 봄감자 수확철에 맞춰 팔봉산 감자축제도 열린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팔봉산 감자를 지역 대표 소득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사진 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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