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KCTV, 보급형 요금 이달부터 7천원으로
이용자들 “근거 없다” 반발…네티즌 비난글 봇물
한국케이블티브이 제주방송(KCTV)이 보급형 시청요금을 이달부터 40%나 인상해 이용자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케이시티브이는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 공급가격의 인상과 선로 유지비 및 전주관로 사용료 상승, 전기·통신·유류비와 공공요금의 인상 등 큰 폭의 원가상승 문제로 경영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1일부터 보급형 시청요금을 5천원에서 7천원(부가세 별도)으로 인상했다.
케이시티브이는 “고객의 채널 추가 요청과 내핍경영을 통한 원가상승 압박을 이겨낼 수 없어 6개 채널을 추가해 보급형 시청료를 부득이 올려 머리숙여 양해를 구한다”며 시청 채널 수를 35개에서 종교와 뉴스채널을 합쳐 41개로 확대했다.
그러나 종합유선방송 사업자인 케이시티브이는 지난해 당기순이익만 47억2천만원에 이르고 있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의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경영이 어렵고 6개 채널이 늘어난다는 이유로 시청료를 올리기로 한 것은 논리적으로 설득력이 부족하다”며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방송사가 요금을 인상한다면 물가인상을 부추긴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케이시티브이와 지역언론사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는 서울지역의 유선방송 등 타지역과 채널수·요금을 비교하거나 기습인상에 대한 근거 제시 등을 요구하는 누리꾼(네티즌)들의 비판 글이 쏟아지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제주지역의 난청지역도 케이블방송 시청으로 해소하고 있는데다, 제주지역 가구의 대다수가 케이블방송에 가입하고 있는데 이처럼 슬그머니 요금 인상을 하면 되느냐”며 “정확한 인상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케이시티브이 관계자는 “전주관로 사용료가 500%나 오르고, 유지관리비 등도 대폭 상승하는데다 디지털방송사업 구축비용 등이 과다하게 드는 등 경영압박 요인이 발생해 부득이하게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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