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여 시민이 꼽은 ‘10대 뉴스’
원전줄이기 2위·정규직화 3위
원전줄이기 2위·정규직화 3위
지하철과 버스가 끊긴 밤에 시민의 발 구실을 하고 있는 ‘심야 전용 올빼미버스(N버스)’가 올해 서울시민이 직접 뽑은 ‘서울시 10대 뉴스’의 1위에 올랐다.
서울시는 올해 추진한 주요 정책 33개를 대상으로 시민과 공무원 4800여명이 온·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한 ‘시민 말씀대로, 시민이 뽑은 2013년 서울시 10대 뉴스’ 결과를 4일 발표했다. 투표는 지난달 1일부터 24일까지 약 3주 동안 이뤄졌다. 시민 4240명은 다음 아고라와 시민청 방문을 통해 참여했고, 공무원 571명은 시 행정포털을 통해 투표했다.
투표 결과 ‘올빼미버스 확대 운영’이 12.8%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고, ‘원전 하나 줄이기’가 2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추진’이 3위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환자 안심병원, 맑은 아파트 만들기, 지하철 9호선 민자사업 혁신, 여성안심특별도시 추진, 시민청 개관, 임대주택 8만호 건설 등도 10위권에 포함됐다. 일상생활과 맞닿아 있는 체감형 정책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
10대 뉴스 1위에 오른 올빼미버스는 지난 4월에 2개 노선을 시범운영하다가 9월부터 9개 노선으로 늘렸다. 홍대, 종로, 강남 등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며 11월에는 하루 평균 6000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내년에도 시민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태우 기자 windage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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