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표적인 쪽방촌 밀집지역인 영등포 쪽방촌 전체 가구의 절반이 넘는 225가구가 따뜻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로 탈바꿈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영등포역 주변 쪽방촌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95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한 데 이어 올해 130개 쪽방에 대해 ‘주거 최저안전선’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올해 예산 11억원을 들여 5월까지 36개 쪽방을 고쳤고, 10월까지 63개 쪽방을 수리한 데 이어 이달 들어 31개 쪽방을 손봤다.(<한겨레> 10월7일치 14면)
도배, 장판 교체와 함께 낡은 창엔 겨울 칼바람을 막아줄 단열재가 덧씌워졌다. 화재 감지기, 자동 확산 소화기, 누전 차단기 등도 달아 사고를 대비했다. 낡은 재래식 공동화장실은 수세식 화장실로 바뀌었다. 앞으로 5년 동안 임대료를 올리지 않겠다는 건물 소유주의 동의도 끌어냈다. 서울시는 나머지 216가구에 대해서도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주거개선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태우 기자 windage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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