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11시30분께 제주항 북동쪽 10㎞ 바다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어선의 선원을 구조한 해경 고속단정이 뒤집혀 선원 1명이 숨지고, 해양경찰관 3명이 부상했다.
제주해경은 이날 오후 3시35분께 제주 한림선적 창성호(9.7t)가 제주시 조천포구 앞 5㎞ 바다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을 보내 구조에 나섰다.
그러나 높은 파도와 강풍 등 궂은 날씨로 선박 예인이 어렵자 해경은 고속단정으로 배에 타고 있던 선원 5명을 모두 구조한 뒤 경비함정으로 옮기다 강한 파도에 뒤집혀 고속단정에 타고 있던 선원 5명과 해경 대원 5명 등 모두 10명이 바다에 빠졌다. 이 사고로 선원 고아무개(52·제주시 한림읍)씨가 10일 오전 8시5분께 함덕포구 해안에서 숨진채 발견됐고, 김아무개(27) 순경이 척추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는 등 해경 대원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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