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1000명 대상 무료 진료
전국서 네번째…시 예산 1억 편성
민간선 6년전부터 ‘주치의제’ 봉사
전국서 네번째…시 예산 1억 편성
민간선 6년전부터 ‘주치의제’ 봉사
광주시가 저소득층 초등학생들이 어렸을 때부터 치아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치과주치의제’를 도입해 내년부터 시행한다.
광주시는 관내 5개 구에 살고 있는 저소득층 초등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치과주치의제를 실시하기 위해 예산 1억원을 편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치과주치의제는 저소득층 초등학생들에게 치과주치의 1명을 선정해 구강검진과 예방교육, 진료 등을 맡기는 것이다. 이 제도는 지난 2월 광주시의회 강은미 의원의 발의로 제정된 ‘저소득층 아동 치과주치의 지원 조례’에 따라 내년부터 첫걸음을 떼게 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기초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초등학생 7492명 가운데 13%가 치과 무료 진료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치과주치의제 시행은 서울시와 인천 남동구, 울산 북구에 이어 전국에서 네번째다. 서울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아동·청소년 치과주치의제’에 참여한 아동과 학부모 모두 90% 이상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이에 앞서 광주에서는 의료복지 연대사업을 하는 민간단체인 틔움키움네트워크 소속 치과의사들이 2007년 지역아동센터 2곳에서 치과주치의제를 처음 시작했다. 2011년부터 참여가 늘면서 지금은 치과의사 30명이 32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1000여명의 치아검진을 돌봐주고 있다. 이 사업은 가정의학과 의사, 한의사, 약사들이 지역아동센터를 맡아 아이들의 건강을 챙기는 것으로 확대됐다. 장연주 광주시 광산구 월곡지역아동센터장은 “치과 1곳과 자매결연을 맺어 40여명 아이들이 구강검진 등의 도움을 받고 있다. 칫솔질 방법 등 예방교육도 하고 치과의원에 가서 검진한 뒤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은 조처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금호 틔움키움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은 “치아관리는 어렸을 때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오이시디(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대부분이 보편적 복지 차원에서 모든 아동들에 대해 치과주치의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에서 모든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치과주치의제를 하려면 7억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 시가 내년 치과주치의제 성과를 점검한 뒤 사업을 점차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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