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이 폭설 때문에 고교 선발 시험 시간을 30분 늦추면서 학생 등에게 제때 알리지 않아 혼란을 빚었다.
충북교육청은 20일 새벽 진천(17.5㎝), 청주(9.7㎝), 보은(7.5㎝), 충주(5㎝) 등에 폭설이 내리자 이날 오전 8시50분부터 시작하려던 2014학년도 충북지역 일반계 고교 선발 시험 시간을 30분 늦췄다. 충북교육청은 이날 새벽 5시30분 회의를 거쳐 이 결정을 하고 10분 뒤 공문·전자우편 등을 통해 지역교육청과 청주·충주·제천·옥천 등 시험장 37곳에 알렸다. 하지만 시험을 치를 학생과 학부모 등에겐 통보하지 않았다.
시험장 주변은 폭설에다 수험생을 태운 차량이 폭주하면서 교통 대란이 빚어졌고, 시험 시작 30분전에 입실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일찍 도착한 학생들은 시험장에서 30분 이상을 떨면서 기다려야 했다. 학부모 최아무개(49)씨는 “지각할까봐 아침밥도 거르고 가까스로 시험장에 도착했더니 시간을 늦췄다고 했다. 전날 대설주의보까지 있었던 만큼 미리 결정하고 통보했더라면 이렇게 허둥대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수희 충북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 장학사는 “기상, 도로여건 등을 살펴느라 결정이 늦었으며, 결정한게 새벽시간대로 학생·학부모 등에게 알릴 길이 없었다. 만일에 대비해 전날 몇몇 지역 방송국과 안내 방송 송출 등을 협의했지만 절차 등의 이유로 성사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날 시험은 1만1803명이 치를 예정이었지만 1교시에 9명이 결시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