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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6∼10일 조선통신사 심포지엄·공연 등 행사 다채

등록 2005-09-02 20:20수정 2005-09-02 20:20

지난달 6~7일 일본 쓰시마 이즈하라시에서 일본의 조선통신사 행렬진흥회가 주관한 아리랑 마쓰리 축제 때의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장면. 이날 통신사 정사 역은 1711년 때 통신사 정사 조태억의 9대손 조동호씨가 맡았다.  조선통신사 문화사업회 제공
지난달 6~7일 일본 쓰시마 이즈하라시에서 일본의 조선통신사 행렬진흥회가 주관한 아리랑 마쓰리 축제 때의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장면. 이날 통신사 정사 역은 1711년 때 통신사 정사 조태억의 9대손 조동호씨가 맡았다. 조선통신사 문화사업회 제공
“조선통신사 활동 재조명 하며 한·일 문화교류 새 지평 엽니다”

조선통신사를 소재로 한 한·일 두 나라간의 문화교류행사가 6~10일 닷새 동안 부산 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조선통신사 문화사업회는 조선시대 한·일 문화교류의 주역을 맡았던 조선통신사의 정신과 맥을 이어받아 두 나라 사이 민간 문화교류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해 6~10일을 조선통신사 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문화축제를 벌인다고 2일 밝혔다.

이 축제의 핵심 이벤트는 10일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행사다. 동래부사가 통신사 3사를 맞는 접영식을 시작으로 1711년 때의 통신사 행렬을 약식으로 재현한다.

1100여명에 이르는 통신사 행렬에는 부산 동래야류, 밀양 백중놀이, 안동 하회별신굿 등 부산 및 연고도시의 무형문화재·예술단체와 함께 일본 쓰시마, 시모노세키의 전통민속예술단 행렬도 참가한다. 통신사 행렬 재현에 앞서선 통신사의 항해에 무사안녕을 기원하던 해신제를 조선시대 통신사행의 출발지이자 귀환지였던 영가대에서 지낸다.

6일 국제학술심포지엄은 지난 6월 조선통신사학회 창립 뒤의 첫 국제학술행사로, 강대민 경성대 교수와 나카오 히로시 교토예술단기대학 명예교수를 비롯한 두 나라 학자 10여명이 참석해 문화교류의 관점에서 조선통신사를 재조명한다. 7일 재즈공연과 8일 어린이 교류무대는 조선통신사의 문화교류 정신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교류행사다.

9일 연고도시 대표자회의에는 조선통신사와 연고 있는 한국의 충주 밀양 의성 안동, 일본의 쓰시마 시모노세키 세토우치 등의 도시와 일본의 조선통신사 행렬진흥회 등 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연고도시간 문화교류 방안을 논의한다. 10일 연고도시 교류의 밤엔 부산 밀양 안동과 일본 쓰시마 시모노세키 후쿠오카 등 6개 도시의 전통예술단이 합동공연을 통해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조선통신사 문화사업회는 앞서 지난달엔 일본 쓰시마와 시모노세키에서 각각 아리랑 마쓰리와 바칸마쓰리 축제 때 통신사 행렬 재현 행사를 선보였으며, 다음달엔 도쿄에서도 통신사 행렬 재현 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051)816-3371~2.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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