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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잠시 기다려달라”더니, 형사 앞에서 투신…

등록 2014-01-07 14:22

절도 피의자, 체포직전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사망
절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10대 피의자가 형사들이 잡으러오자 친구 집 아파트 14층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7일 새벽 1시16분께 광주시 북구 우산동 한 아파트 14층 베란다에서 김아무개(18·경기도 수원시)군이 뛰어내려 숨졌다.

김군은 지난해 12월 편의점 절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광주의 친구 집에 도피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아파트 방안에는 김군을 추적해왔던 서울의 한 경찰서 형사 3명이 영장 집행을 위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김군의 친구(17)와 일행 1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군은 자신을 체포하기 위해 찾아 온 형사들에게 “옷을 챙기겠다. 담배를 피우겠다. 잠시 기다려 달라”고 말한 뒤, 갑자기 방 옆 베란다 창문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 있었던 김군의 지인과 형사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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