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전민동 등 52만여㎡ 추가”
미래부와 협의 계획…내년 완공
미래부와 협의 계획…내년 완공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 2단계 개발사업지구가 확대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14일 대덕특구 2단계 개발사업지구를 대전시 유성구 문지동 일대에서 전민·용산동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조만간 미래창조과학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유성구 신동·둔곡지구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거점지구로 확정된 뒤 기업들의 용지 수요가 증가해 새로운 산업단지가 필요한 데 따른 조처라고 설명했다.
대덕특구 2단계 확대 방안을 보면, 추가 대상지역은 전민동 엑스포아파트와 대덕테크노밸리 사이 52만9000㎡이다. 이곳이 포함되면 2단계 개발사업지구는 애초 문지동 29만8000㎡를 더해 82만7000㎡로 늘어난다.
시는 2단계 확대 방안이 확정되면, 전민동(17만9000㎡)은 산업용지로, 용산동(35만㎡)은 주거복합용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대전도시공사가 맡는다.
2단계 개발사업은 2012년 9월 착공해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며 공정률은 23%다.
한편, 2008년 초 착공한 유성구 죽동, 신성·방현동 일대의 대덕특구 1단계 개발사업지구(147만4000㎡)는 오는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대전에는 대전산업단지(109만6000㎡), 대덕산업단지(125만6000㎡), 대덕테크노밸리(427만㎡) 등 3개 산업단지(662만2000㎡)가 조성돼 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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