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 한해 2조5837억원 규모의 공사, 용역, 물품을 발주한다.
서울시는 본청, 사업소, 투자·출연기관을 아우르는 공사와 용역, 물품 구매계획 1532건을 20일 누리집(seoul.go.kr/main)에 일제히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분야별로 보면 △토목공사 227건(3913억원) △건축공사 59건(1조4570억원) △조경공사 9건(49억원) △설비공사 153건(2991억원) △용역 320건(2502억원) △ 물품 구매 764건(1812억원)다. 기관별로는 △본청 299건 1384억원 △사업소 515건 4657억원 △투자기관 675건 1조9170억원 △출연기관 43건 626억원이다.
공개 항목은 분야, 사업명, 사업비, 발주시기, 발주기관, 전화 등 6개 항목으로 엑셀파일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자세한 공개 정보는 서울시 누리집에서 분야별 정보→세금·재정·계약→조회 서비스→발주계획 순으로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발주계획이 변경되거나 신규 사업이 생기면 월별로 업데이트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모든 주요 발주계획을 한꺼번에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입찰 참여 업체들에게 충분한 참여와 준비기회를 보장해 공사와 품질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연간 발주계획을 사전에 공개하고 있다. 공개 대상은 △5억원 이상의 토목·건축공사 △3억원 이상의 조경·전기·통신·설비공사 △1억원 이상의 용역 △2000만원 이상의 물품 구매다.
김영한 서울시 재무국장은 ”공개 행정을 통한 계획적인 발주로 공사와 용역의 품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H6s정태우 기자 windage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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