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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충남·전남 등 철새도래지 ‘일반인 출입금지’

등록 2014-01-20 20:52수정 2014-01-20 21:49

[고병원성 AI 비상]
전북 고창에서 떼죽음한 야생 가창오리가 20일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방역 비상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로 번졌다. 충남 천수만, 경남 주남저수지, 전남 고천암호 등 곳곳의 철새 도래지에는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고, 수렵장 6곳의 운영도 중단했다. 이동을 통제할 수 없는 철새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자 전국 어디서든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닭·오리 500만마리를 사육중인 전남 영암군의 신용현(53) 가축방역 계장은 지난 18일 밤 10시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연락받은 뒤 사흘 동안 통제초소에 인력을 배치하고 축산농가에 상황을 전파하느라 눈코 뜰 새가 없었다. 그는 “원인이 철새로 판명된 상황이어서 호남지역만 국한해 차량·작업자들의 이동중지를 시행하는 효과가 의심된다는 목소리가 있다”고 말했다.

최초 발생지인 전북도의 성진상 농수산국장은 “동림저수지와 금강하구, 만경강 등지를 집중적으로 방역하고, 동림저수지 등에 낚시꾼과 사진작가 등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과 맞닿은 충남도는 서산 천수만, 서천 금강하구, 예산 삽교 충의대교 등 철새 도래지 6곳에 인력을 집중 배치했다. 충북도는 고창 씨오리 농장에서 오리새끼 9만9000마리를 들여온 농가 16곳에 방역사들을 상주시켜 오리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경북도도 고창·부안에서 출발한 가축운반 차량이 청도, 칠곡, 영주, 포항, 김천 등 5곳의 닭사육 농가 6곳에 다녀간 사실을 확인하고 소독과 예찰 활동을 펴고 있다. 경남도는 철새 도래지인 창원 주남저수지, 창녕 우포늪, 예전에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던 양산 등에서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무안 홍성 대구/안관옥 전진식 구대선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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