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사회적 기업 제품 판로를 개척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염홍철 대전시장과 함영주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대표는 27일 오전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사회적 기업 지원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은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등의 마케팅과 판로 개척을 지원해 이들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대전지역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의 생산 제품과 서비스 품목을 우선 구매하는 등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을 지원한다.
이에 앞서 시는 사회적 기업의 이미지 개선과 제품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공동 브랜드인 ‘같이유’를 상용화했다. 시는 기관·단체의 사회적 기업 지원 협약을 계속 추진해 나눔 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염 시장은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를 제공해 고용과 복지를 해결하는 우리 사회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이들 기업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에는 지난해 12월 말 현재 사회적 기업 76개, 마을기업 48개, 협동조합 123개 등 모두 247개의 공익 기업이 지정돼 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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