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의 주요 도로공사가 올해 말까지 마무리된다.
대전시는 서구 벌곡길과 유성구 화암네거리 입체화 공사 등 7개 구간의 확장·포장공사를 연말까지 완공하고 개통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주요 공사 구간은 서구 가수원~우명동 사이 벌곡길 확장공사(총연장 2.7㎞, 왕복 4차로)를 비롯해 대덕구 읍내3가~와동육교 구간(신탄진선 1.25㎞, 왕복 6차로) 확장공사, 대덕연구개발특구 안 유성구 덕진동 호남고속도로 북대전나들목 진입로와 화암·방현동 화암네거리 교통 소통을 위한 화암네거리 입체화 공사 등이다.
또 동구 정동 대전역과 오정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잇는 대전~충북 오송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로 1공구(4.36㎞, 왕복 6차로) 공사, 대덕구 상서동 중로 1-107호선(1.92㎞, 왕복 4차로), 동구 가양동 40번 지선도로(0.2㎞, 왕복 4차로), 중구 대사동 보문산 진입로(0.1㎞, 왕복 2차로) 등 모두 7개 노선이다. 이 가운데 벌곡길은 5월, 와동육교 구간은 6월 개통된다. 간선급행버스체계 1공구와 상서동 중로, 가양동 40번 지선, 보문산 진입로는 모두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화암네거리 입체화 공사 역시 올해 12월 마무리된다. 이 공사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중앙백신연구소 사이 금병로 일부 도로 구간(1.1㎞)을 넓히고 화암네거리 위를 지나는 호남고속도로 위로 길이 230m, 왕복 4차로 규모의 고가도로를 신설하는 것으로, 완공되면 이 일대 교통 막힘 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대전시 도로계획계 서훈정씨는 “벌곡길 등은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선형개량사업이고, 화암네거리는 극심한 교통 막힘 현상을 풀기 위한 사업이다. 이들 도로가 개통되면 대전의 교통 흐름이 원활해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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