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희(49) 코레일 남북철도물류사업단장
윤동희 코레일 남북물류사업단장
2007년 남·북 화물철도 연결 당시 실무 주역인 윤동희(49·사진) 코레일 남북철도물류사업단장이 오는 21일 대전 우송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는다.
학위 논문 ‘컨테이너 항만철송장 효율화 전략 연구’는 “컨테이너 복합운송 거점인 항만 철송장에 맞는 표준설계 공식을 제시하고, 이를 적용하면 임시 장치장과 작업용 선로 확장 등 보완 투자만으로도 화물처리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내용으로, 국내 철도물류 정책 분야의 첫 박사 학위 논문으로 꼽힌다.
윤 단장은 18일 “국내 항만 철송장은 화물과 작업 동선을 고려하지 않은 설계와 취약한 배후산업기반 때문에 침체돼 있다. 표준화된 설계 공식에 따라 문제점을 보완하면 대륙철도 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점을 논문에서 분석했다”고 말했다.
그는 1984년 옛 철도청에서 일을 시작해 철도산업 구조개혁 추진단, 고속철도종합조정실, 물류시설팀장 등을 지냈으며 2004년엔 고속철도(KTX) 개통 책임을 맡기도 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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