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6곳 신설…“학생수 예상 넘어”
세종시 2-2생활권에 짓는 아파트 7490가구가 올 6월부터 분양된다. 2-2생활권은 첫마을 옆 새롬동(옛 장기면 당암리) 일대로, 2015년까지 건설되는 행정도시 조성계획 1단계 가운데 3-3생활권(금남면 일대)과 함께 주요 주거지역이다.
행정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18일 “오는 6월 2-2생활권 P4에 지어지는 금성백조주택 672가구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어 건설되는 아파트는 △P1, 1944가구(롯데건설·신동아건설) △P2, 1703가구(포스코건설·현대건설) △P3, 3171가구(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현대엠코·계룡건설) 등 모두 7490가구로 2017년 완공된다.
행정도시건설청은 지난해 11월 2-2생활권에 대해 설계 공모해 9개 건설사를 시공·시행사로 정했다. 아파트는 세종시로 이전한 중앙부처·정부출연기관 직원에게 50%를 특별분양하고, 나머지 50%는 일반분양한다.
행정도시건설청은 2-2생활권을 비롯해 최근 일부 분양이 시작된 소담동 3-3생활권(옛 금남면 석삼리) 등에 초·중학교 6곳을 신설하기로 하고 조만간 교육청과 협의해 부지를 정할 예정이다. 신설학교는 △2-1생활권(다정동) 초·중학교 각 1곳 △3-3생활권 초·중학교 각 1곳 △2-2생활권2 초교 1곳 △3-2생활권(보람동, 옛 금남면 호탄리) 중학교 1곳 등이며, 2016년 2학기에 개교한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이들 학교 6곳은 애초 행정도시건설 신설학교 계획(162개교)에는 없었으나 입주 학생 수가 예상치를 웃돌아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 신설학교는 모두 168곳으로 늘게 됐다.
행정도시건설청 도시발전정책과 이광민 사무관은 “초등학생 학생유발률 예상치는 0.15(가구당 15%)였으나 실제 0.32로 나타나 학교를 추가로 짓게 됐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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