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지난 10일 실종됐던 장애 어린이 ㅈ(9)군이 결국 실종 보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오전 10시35분께 창원시 성산구 남산동 폐건물 지하 3층에서 ㅈ군이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수색작업을 하던 소방대원이 발견했다고 경남지방경찰청이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경찰은 폐회로텔레비전(CCTV) 영상 분석에서 ㅈ군이 실종되고 채 1시간도 지나지 않은 지난 10일 오후 2시26분께 폐건물에 들어가는 장면을 발견하고 24일 아침부터 이 건물을 수색했다.
ㅈ군이 숨진 채 발견된 건물은 지하 4층 지상 9층으로, 시공업체 부도로 1995년부터 방치돼왔다. 지난해 말 법원 경매로 이 건물을 인수한 새 주인은 건물 둘레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경비원을 고용해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건물 경비원은 ㅈ군이 건물에 들어가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건물은 ㅈ군이 실종된 창원시 성산구 가음정동 특수학교에서 1㎞ 남짓 떨어져 있다. 발견 당시 건물의 지하 3층과 4층은 빗물이 고여 물에 잠긴 상태였다. 경찰은 길을 헤매던 ㅈ군이 캄캄한 건물 지하로 들어갔다가 발을 헛디뎌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자폐 2급인 ㅈ군은 특수학교 학생으로, 지난 10일 오후 1시30분께 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교내 방과후 학교로 옮겨가려고 현관에서 신발을 신다가 갑자기 무릎 높이 담장을 넘어 학교 밖으로 사라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교사는 ㅈ군을 쫓아갔으나 놓쳤다.
창원/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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