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제주 4·3 화해보고서’ 나온다

등록 2014-02-25 08:21

진상규명운동·위령제 통합 과정 담아
4월 포럼 거친 뒤 내년말 발간계획
‘4·3 평화상’도 제정해 올해 첫시상
제주 현대사 최대의 비극인 제주4·3 문제 해결 과정에서 일어난 갈등과 반목을 화해와 상생으로 발전시킨 사례를 담은 화해보고서가 발간되고, 제주4·3평화상도 제정된다.

제주4·3평화재단은 4·3국가추념일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 맞춰 그동안 추진해온 진상규명 과정에서 일어났던 갈등과 반목, 이념 대립을 대화와 타협으로 발전시켜온 사례를 발굴해 <제주4·3 화해보고서>를 펴내겠다고 24일 밝혔다. 화해보고서는 내년 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화해보고서에는 4·3 당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 ‘의인’을 비롯해 진상규명운동, 반쪽짜리 4·3위령제를 통합 위령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빚어졌던 갈등과 반목, 대화와 타협 등의 사례를 담는다. 제주4·3특별법 제정과 4·3평화공원 조성, 4·3 관련 각종 소송 등 갈등 사례를 발굴해 해결 과정 등도 싣는다.

4월 열릴 예정인 4·3평화포럼은 화해보고서 발간 계획에 맞춰 4·3과 관련한 갈등을 화해와 상생으로 발전시킨 사례 발표 등으로 마련한다.

4·3 전문가들은 4·3사건 발발 이후 4·3 문제 해결 과정은 긴장과 갈등의 연속이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문교(74) 4·3평화재단 이사장도 제주대학교에 재학중이던 60년 5월 ‘4·3사건 진상규명 동지회’를 조직해 피해 실태 조사에 나섰다가 이듬해 포고령 위반 혐의로 6개월 동안 수감생활을 하는 등 고초를 겪었다.

제주4·3연구소 관계자는 “제주4·3특별법이 제정되고 희생자 결정 과정에서도 보수세력들이 위헌소송 등 각종 소송을 제기해 끊임없이 4·3 흠집내기를 시도하는 등 문제 해결이 간단치만은 않은 과정이었지만 조금씩 진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4·3평화재단은 4·3 진상규명과 국내외 평화·인권 증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제주4·3평화상’을 제정해 올해부터 시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내외 명망 있는 인사로 구성한 제주4·3평화상위원회를 꾸릴 계획이다. 또 4·3평화재단은 조직, 인력 진단 및 재정 충당 방안, 사업 기본방향 등 재단 중기발전계획(2015~2019)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이사장은 “4·3 문제 해결의 정신은 대화와 타협이었다. 화해보고서 발간과 평화상 제정을 통해 우리가 본받을 만한 사례를 기록으로 남기고 평화정신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