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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환송제’ 엽니더, 부산 광안리 오이소!

등록 2014-02-28 16:51수정 2014-02-28 16:52

‘제19회 갈매기 환송제’가 3월2일 오후 3시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올해 겨울 갈매기들이 광안리해수욕장에 떼로 모여 있는 모습. 갈매기 친구들 제공
‘제19회 갈매기 환송제’가 3월2일 오후 3시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올해 겨울 갈매기들이 광안리해수욕장에 떼로 모여 있는 모습. 갈매기 친구들 제공
“잘 가거라 갈매기들아. 이듬해 다시 만나자.”

‘제19회 갈매기 환송제’가 3월2일 오후 3시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갈매기 친구들’이 마련한 ‘갈매기 환송제’는 해마다 10~11월 부산 광안리와 해운대 등 바닷가를 찾아와 겨울을 지내고 봄에 다시 북쪽으로 돌아가는 철새 갈매기들을 환송하는 행사이다.

이번 환송제에서는 부산의 환경단체 ‘습지와 새들의 친구’ 천성광 공동대표의 ‘새 이야기’ 강연이 마련됐다. 또 장산민속예술원의 정동렬 회장과 시인 김민주씨가 시낭송을 하고 지누리무용단의 김경지씨가 태평무를 선보인다. 아카펠라 동호회와 가수들의 노래 공연도 준비됐다.

철새 갈매기들은 캄차카 반도 시베리아에서 낳은 새끼들과 함께 겨울을 나기 위해 해마다 11월께 부산 광안리를 찾는다. 이어 이듬해 3월께 번식을 위해 캄차카 반도 시베리아로 떠난다.

갈매기 친구들은 철새 갈매기들이 광안리를 찾아오는 겨울철(11~3월)에 생선껍질과 내장 등을 갈매기들한테 날마다 새벽에 모이로 주고 바닷가를 청소한다.

배정선 갈매기 친구들 회장은 “각종 개발사업으로 생태계가 더이상은 파괴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갈매기 환송제를 매년 열고 있다. 해마다 갈매기가 늘어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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